기사입력 2005-07-07 오전 09:11:53

아주대 간호학부에서 경기도로부터 위탁운영을 맡은 허약노인을 위한 집중간호센터 `상익재'가 문을 열었다.
경기도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된 `상익재'는 건평 130여평, 3층 규모로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 최근 오픈했다. 경기도와 광주시로부터 재정을 지원받고 있으며, 아주대 간호학부에서 센터운영을 맡아 하고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상익재'는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간동안만 운영되며 하루 평균 20여명의 노인을 집중간호하고 있다.

상익재는 `일상속에서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함으로써 신체에 유익이 되게 하는 집'이라는 뜻처럼 노인들의 일상생활을 회복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송미숙 아주대 간호학부 교수는 "노인들에게는 일상생활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간호"라면서 "자주 넘어지거나 우울, 치매증상, 수면장애 등 `노년증후군'을 갖고 있는 허약한 노인들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장기요양의 수요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익재'에서는 노인성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관절 및 근력 강화운동, 실금예방 및 관리를 위한 복근 강화운동, 우울증 예방을 위한 치료레크리에이션 등 노인성질환 예방에 중점을 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통증관리와 가족상담, 만성병관리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이뤄진다.

송미숙 센터장은 "보통 노인 한 사람에게 2～3주간 집중간호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대기자 수가 3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간호의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031)798-3770.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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