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12-15 오전 10:33:50

이대 간호과학대학과 간호과학연구소(학장 소장 변영순)는 `간호교육의 혁신'을 주제로 간호과학과 창설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12월 9일 이대 LG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변영순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대 간호과학대학은 그동안 한국 간호교육의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앞으로도 한국은 물론 세계 간호교육의 지도자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조자 한국간호평가원장이 격려사를 했다.

신경림 이대 간호과학대학 교수는 `간호교육의 혁신' 주제강연을 통해 “급속한 사회 변화에 맞춰 간호교육을 어떻게 혁신해 나갈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면서 “실무기반 전문능력을 키우기 위한 현장중심의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간호학생들은 대상자 중심으로 의식의 전환을 꾀해야 하며, 문제의식과 호기심을 가지고 매사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강연에 이어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을 위한 간호교육'에 대해 강연한 송미숙 아주대 간호학부 교수는 “간호교육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의 폭을 넓혀야 하며, 다학제간 접근을 통해 인문사회과학 지식의 유입과 창의성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수 연대 간호대학 교수는 `국제화를 위한 간호교육' 주제발표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우리만의 탁월함을 가진 한국적 간호중재를 창출하기 위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애 이대 목동병원 교육과장은 `임상전문화를 위한 간호교육'에 대해 발표하고 “이론교육과 임상현장 사이의 차이에서 학생들의 역할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간호대학과 실습기관간의 상호협의를 통해 실습교육과정이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혜숙 너싱홈 그린힐 원장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간호교육'에 대해 발표하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내 다양한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실습경험이 있어야 하며, 의료전문인력간의 협력을 위한 대인관계 기술도 습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주선영  syju@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