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6-08 오전 09:55:59

간호사관생도들이 그동안 제복 속에 감춰두었던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국군간호사관학교(학교장.윤종필)는 제28회 백합제를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학교 강당에서 개최했다.

전야제에서는 연극제와 자체 공연밴드의 사하라 콘서트가 펼쳐졌으며, 30일 개막식과 함께 동문 선배들의 학교 방문을 축하하기 위해 생도들의 패기 넘치는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축제 둘째날에는 부모님과 친지들에게 학교를 개방해 생도들의 사관학교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생도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백합촌 이벤트가 열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생도들이 마당놀이, 검도 시연, 합창, 패션쇼, 고전 무용, 스포츠 댄스 등을 선보인 `원화제'. 생도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장기를 맘껏 뽐내 열정과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이밖에 생도들이 학기 중에 실시한 간호연구 발표회가 열렸으며, 축제 마지막 날 `화합의 날'에는 전 생도가 참여한 가운데 체육대회가 진행됐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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