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6-22 오전 10:59:54

　고대 간호학연구소(소장.박영주)는 제5차 국제학술대회를 `Behaviors in Dementia : Theory, Research & Practice for Successful Management' 주제로 6월 8～9일 국제관 2층에서 개최했다.

　100여명이 참석한 학술대회에는 도나 알게이즈 미국 미시간대 간호대학 교수와 나오키 사다모리 일본 지볼트대 학장, 송준아 고대 간호대학 교수가 연자로 나서 5편의 강연을 진행했다.

　알게이즈 교수는 `치매 관련 행동 모델', `배회행동에 관한 최근의 연구동향', `배회행동의 관리를 위한 접근' 등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치매노인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배회를 포함한 여러 행동적 증상들은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이나 간호사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면서 “치매 관련 행동적 증상들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치매노인 개개인의 행동에 대한 특징과 원인을 분석해내고, 이를 근거로 적절한 간호중재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 치매노인의 치매 관련 행동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 송준아 교수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치매노인 관련 연구는 주로 보호자와 부양자의 부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서 “우리나라 노인들이 경험하는 치매 관련 행동적 증상들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조사가 일차적으로 이뤄진 다음 각각의 증상을 일으키는 신체.사회심리.환경적 요소들을 규명하여 한국의 문화에 맞는 다양한 간호중재를 개발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유정 기자 yjlee@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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