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11-09 오전 09:32:25

　지역사회의 한센병 환자와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주력해온 진주보건대학 동아리 건강보감이 10월 28일 산청에 위치한 한센요양시설 성심원에서 노인들을 위한 위안잔치를 마련해 훈훈한 정을 나눴다.

　70여명의 학생들은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위문공연을 선보이는 등 의지할 곳 없는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소요된 경비 500여만원을 학생들이 손수 아르바이트로 번 돈과 용돈을 모아 마련해 값진 의미를 더했다.

　건강보감 동아리의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박종선 진주보건대학 간호과 교수는 “학생들의 땀과 노력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각박해지는 세상에서 젊은 세대가 앞장서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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