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5-09 오전 09:14:14

　아시아간호리더연맹포럼(AANHSL Alliance for Asian Nursing and Health Science Leaders Forum)이 5월 2~6일 이화여대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포럼은 아시아와 세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간호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과 일본, 태국을 순회하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일본 야마구치대, 태국 치앙마이대 마히돌대에서 17명의 간호대학생과 3명의 교수가 참여했다. 포럼을 주최한 이화여대에서는 8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고, 외국 학생들이 한국의 간호와 문화를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학생들은 각 나라의 간호현황 및 간호교육 이슈, 노인간호와 복지에 대한 강의를 듣고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아로마테라피와 수지침 실습에 참여했다. 이대 목동병원과 서울여자간호대학 실버케어스를 견학하고, 남산타워와 동대문쇼핑센터에서 한국 문화를 접하는 시간도 가졌다.

　태국 치앙마이대 웡시다케우 이차야는 “간호지식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경험을 통해 세계화를 향해 한걸음 내딛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에서 아시아 간호의 희망찬 미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츠모토 미호(일본 야마구치대)는 “일본에서도 핵심 이슈인 노인간호에 대해 서로의 생각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 유익했다”면서 “아름다운 캠퍼스와 친절한 한국학생들의 호의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훌륭한 간호사로 성장해 세계 무대에서 다시 만나자는 학생들의 각오를 끝으로 포럼은 마무리됐다. 내년 포럼은 태국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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