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8-29 오전 09:00:00

　한국간호과학회가 영문간호학회지 `Asian Nursing Research' 창간을 축하하는 자리를 8월 21일 서울대 임상의학연구소 가든뷰에서 가졌다.

　학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간호학회지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기존 대한간호학회지 영문판과는 별개로 영문간호학회지 ANR 창간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 6월 첫 호를 발간했다.

　이날 축하연에서 김금순 한국간호과학회장은 “영문학회지 ANR 창간은 국내 간호학 연구를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ANR이 창간될 수 있도록 열정과 성원을 보내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아시아는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간호학회지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 ANR 편집위원장은 “간호 이론과 실무, 교육, 행정,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질 높은 우수한 논문들이 많이 게재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과 우제창 한국학술진흥재단 사무총장, 유승흠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장, 이영준 엘스비어코리아 지사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김조자 대한간호협회장은 축사에서 “ANR이 한국 간호과학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학회지가 되기 바란다”며 “세계에서 인정하는 높은 수준의 간호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영문학회지 ‘아시안 너싱 리서치’

　한국간호과학회가 영문간호학회지 `Asian Nursing Research' 창간호를 지난 6월 발간했다. 학회지는 3월과 6월, 9월, 12월 연 4회 발간된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았으며, 공식 출판사는 엘스비어(Elsevier)다.

　창간호에는 국내 간호대학 교수들의 논문 6편과 학회지 편집위원인 마가렛 헤이트캠퍼 교수(미국 워싱턴대 간호대학)의 초청논평 `간호연구의 과거와 미래'가 실렸다.

　저널 편집위원장은 김수지 서울사이버대 총장이, 부편집위원장은 이은현 아주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맡고 있다. 미국과 일본, 호주, 싱가포르, 타이완 등 국내외 26명의 간호대학 교수들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

　학회는 앞으로 MEDLINE(생의학분야논문검색시스템)에 영문학회지 이름을 올리고, 2년 내에 SSCI(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와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에 등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현정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