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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노인장기요양보험 한·일 포럼 개최
기사입력 2007-10-24 오전 08:54:41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해 한 일 양국의 의견을 교환하고, 개호보험을 도입해 실시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포럼이 열렸다. 경희대 간호과학대학(학장 김원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한 한 일 포럼'을 10월 12일 청운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일본에서 재택간호연구센터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무라마츠 세이코 간호사 등 10여명의 간호사가 초청돼 참여했으며, 한 일 양국 노인요양보험제도의 개요와 현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세이코 간호사는 일본의 개호보험에 대해 소개한 후 “고령화와 함께 독거노인의 수가 늘면서 병원에만 국한돼 있던 의료서비스를 가정에서 받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현재 75세 이상 노인을 후기 고령자로 분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새 보험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간호사들이 관련 정책이나 이슈를 만들어가는 핵심적인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귀분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교수(대한간호협회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개발특위 위원)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방문간호서비스가 내실 있게 운영되려면 유휴 간호인력을 충분히 활용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간호사들은 여러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질적인 간호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의 간호교육과정에 대해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일본 간호사들은 한방간호 교과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맺어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