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2-23 오후 16:55:13

　재가장기요양기관 창업을 준비하는 간호사들이 창업정보와 노하우를 배우고, 창업에 대한 성공의지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대한간호협회와 서울시 강남소상공인지원센터가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한 `제3차 간호사 대상 재가장기요양기관 창업교육'이 12월 18~19일 이화여대 SK텔레콤관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1차 교육은 지난 7월, 2차 교육은 10월에 열렸다. 이날 교육에는 전국에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간호사 150여명이 참석해 창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올해 7월 1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면서 간호사는 재가장기요양기관(방문간호, 방문요양, 방문목욕, 주·야간보호, 복지용구 대여 등)을 창업할 수 있게 됐다.

　경력 2년 이상인 간호사는 방문간호사업소를 개설할 수 있으며, 방문요양 및 방문목욕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수 있다. 사무실(16.5㎡/5평)과 필요한 비품을 갖춰 시·군·구청에 설치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날 교육에서는 간호사들이 창업에 대한 노하우를 익히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와 재가장기요양기관의 창업절차, 서비스 내용, 요양급여 청구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제공했다. 창업지원제도, 창업세무 및 관련 법률, 노무 및 인사관리, 재가서비스 운영사례 등의 강연도 열렸다.

　교육에 참가한 간호사들은 “실제 창업할 때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지,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여러 가지 정보와 노하우가 체계적으로 제공돼 큰 도움이 됐다”면서 “간호사들이 새로운 분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대한간호협회가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해줘 큰 힘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개회식에서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간호사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간호협회가 체계적인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면서 “교육을 통해 얻은 정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에 성공하고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