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26 오전 09:55:44

　국군간호사관학교장 이 취임식 및 윤종필 장군 전역식이 12월 21일 오후 2시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렸다.

　신임 학교장에는 박순화 장군이 취임했으며, 지난 2년간 학교장을 맡았던 윤종필 장군은 32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대한간호협회 김조자 회장 신경림 제2부회장 조갑출 이사 윤영옥 사무총장, 신숙호 대한간호복지재단 상임이사, 윤순녕 대한간호정우회장 등 간호계 인사를 비롯해 김상훈 국군의무사령관, 여성계 인사 등 50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박순화 학교장은 취임사에서 “정예 간호장교 양성과 세계 속의 국군간호사관학교 육성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앞으로 모든 지휘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면서 “모두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실천의지로 한마음 한뜻으로 힘차게 전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순화 학교장은 “재임기간 중 학교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군 학술분야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연구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에 기초한 살맛나는 병영, 인화단결의 부대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박순화 학교장은 간호사관학교 19기로 국군간호사관학교 교수부장, 국군수도병원 간호부장 등을 역임했다. 풍부한 전문 지식과 내실있는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군 의료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 의무활동 등의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임사에서 윤종필 장군은 “국군간호사관학교가 몇 세기를 지나도 당당하고 기품있는 한 그루 거목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신임 학교장을 중심으로 모두 합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장군은 군 간호의 발전과 위상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 국제적십자사가 수여한 제41회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을 받았다.

김경원기자  kw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