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6-04 오전 09:28:07

국제한인간호재단은 경북대 간호과학연구소(사진 왼쪽), 충남대 간호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국제한인간호재단(이사장 김미자)은 경북대 간호과학연구소(소장 홍해숙), 충남대 간호과학연구소(소장 안숙희)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경북대 학술대회는 5월 26일, 충남대 학술대회는 5월 27일에 각각 열렸다.

　학술대회에서 김미자 이사장(미 시카고 일리노이대 간호대학 교수)은 `연구중심대학의 연구개발 및 실무발전 전략' 주제강연을 통해 “연구개발은 단기적 성과가 아닌 장기적 목표와 비전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간호연구자들은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공통의 관심영역에 대해 연구하는 멘토를 찾고, 지속적으로 비전을 점검하며,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자기반성적 태도로 타인의 요구와 필요에 대응할 수 있는 리더십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임상전문가 양성을 위해 도입한 간호실무박사(Doctor of Nursing Practice:DNP)과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미국의 72개 간호대학에서 DNP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140여개 대학에서 과정을 개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DNP는 실무중심의 박사과정으로 연구중심 교육과정인 기존 박사과정과 구별된다”면서 “근거중심실무를 강조하는 DNP과정은 임상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간호사들이 자신의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고 설명했다.

　영문논문을 계획하고 작성하는 방법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논문 작성 시에는 연구윤리와 출판윤리를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논문투고에 앞서 표절과 이중게재 등 출판윤리를 위반할 가능성이 없는지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미국의 박사후 과정 및 전문간호사 해외연수를 위한 준비과정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