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8-20 오전 10:18:58

　서울대 간호대학 학부생들로 구성된 `바이오너싱팀'이 근육생리실험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이오너싱팀은 최명애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가 기초간호자연과학 관련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꾸린 근육생리실험팀으로, 1991년 첫 발을 내디딘 후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동안 최 교수가 한국학술진흥재단과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추진한 여러 연구에 참여했다.

　4학년 학생을 팀장으로 해 현재 10명의 학부생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모델쥐를 이용해 말초신경 손상에 의한 신경병증성 통증에 의해 유발되는 근위축 발생기전을 규명하고 근위축 경감방안을 개발하는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방학기간을 집중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학기 중에는 강의를 마
친 후에 실험을 한다.

　최 교수는 “근육생리실험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충만한 학생들이 너무나 열정적으로 실험에 참여해줘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히고 “간호가 과학임을 뒷받침하고 근거중심간호를 실현하기 위해선 기초간호자연과학분야의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최근 `근육생리실험실 매뉴얼'도 펴냈다. 실험의 기초, 실험기구 사용법, 실험방법(쥐근육절제·조직화학염색·영상분석·분광법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으며 사진자료를 함께 수록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