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12 오전 09:44:57

　이화여대 건강과학대학 간호과학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방안의 하나로 `캠퍼스 생식건강증진사업'(책임연구자·신경림 간호과학부 교수)을 보건복지가족부 연구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올바른 생식건강 관련지식을 습득하고, 건전한 성가치관을 확립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단계 사업이 2007년 11월~2008년 1월 완료됐으며, 올해 12월까지 2단계 사업이 진행된다. 대학생 생식건강 실태조사,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개발, 생식건강증진센터 운영 등이 주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에는 이화여대를 비롯해 경북대, 부산대, 우석대, 충남대, 제주한라대학 등 6개 대학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대학생 생식건강 실태와 요구도를 조사하고, 표준화된 생식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프로그램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도 했다. 상담프로그램을 개발해 홈페이지(cshpc.co.kr)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단계 사업에서는 실제적인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이화여대·경북대·충남대에 설치된 생식건강증진센터 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신체검진과 생식건강 교육, 상담 등을 하고 있으며, 임상경력을 갖춘 간호사를 배치했다. 대학 보건소, 의료기관과 연계해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차별화된 관리도 하고 있다.

　1~2단계 생식건강증진사업을 통해 축적된 생식건강증진센터의 운영전략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워크숍이 11월 11일 이화여대에서 열렸다. 생식건강 교육과 상담지침, 센터 운영 노하우 등이 발표됐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