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11 오전 09:09:13

　피부재활간호요법이 화상환자의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피부재활간호요법(Skin Rehabilitation Massage Therapy·SRMT)은 마사지와 아로마, 경락, 림프순환 등을 결합시킨 전문적인 마사지법. 오정옥 피부재활간호사회장(오정옥 피부재활센터 원장)이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오 회장은 지난 1월 18~2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태평양국제화상학회에서 `피부재활간호요법이 부분층 피부이식으로 인한 구축현상을 완화시키는 효과' 주제 임상연구논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교통사고로 3도 마찰화상을 입은 피부이식 환자에게 6개월간 피부재활간호요법을 적용한 후 효과를 초음파 기기, 색측기 등의 정밀기계로 측정했다. 그 결과 피부이식 후 나타나는 반흔의 두께가 감소하고, 구축현상이 개선돼 족압의 분포가 고르고, 흑갈색이었던 피부가 정상인의 피부색과 같아지는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학회에 참석한 화상의학 관련 학자들은 마사지를 통해 화상환자의 손상된 피부를 개선한 사례에 대해 호평했다.

　학회에는 세계 60여개국의 임상전문가와 학자들이 참여했으며, 60여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