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18 오전 10:04:51

　가톨릭대 간호대학(학장·박호란)이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성마리아 간호대학에서 간호대학생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두 대학은 1999년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교수들이 모은 장학금으로 학생교류 연수를 실시해 왔으며, 올해로 열한번째를 맞았다.

　지난 7월 문정순 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의 인솔 아래 성마리아대 부속병원에서 진행된 연수에는 4학년 학생 10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성마리아대 병원에서는 `365일, 24시간 진료, 거절하지 않는다'는 슬로건 아래 철저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호스피스병동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꾸며진 것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환자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직접 조리할 수 있는 주방도 갖추고 있다. 전담의사와 간호사, 개호복지사, 심리요법사, 영양사, 약사 등이 팀을 이뤄 환자를 돌보고 있다.

　학생들은 또 산모와 신생아를 한 병실에 입원시키는 모자동실제도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성마리아 간호대학 교원들은 오는 10월중 가톨릭대 간호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