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15 오후 15:26:26

한국간호과학회에서 발간하는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JKAN)'에 실린 논문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2년간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게재논문 분석-연구 동향, 실험중재, 연구의 근거등급을 중심으로'가 JKAN 2010년 2월호에 실렸다. JKAN 편집위원회(2008-2009년) 주관으로 분석됐으며 편집위원인 신현숙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교수가 제 1저자를 담당했다. 2007년 2월∼2008년 12월 게재 논문 209편을 분석했다.

　연구자의 일반논문이 58.4%(122편)로 가장 많았고, 연구비 수혜 논문이 35.9%(75편), 학위논문이 5.7%(12편)였다. 연구비 수혜 논문 비율은 2004∼2006년도 JKAN 게재논문 분석결과 30.6%였던 것에 비해 늘었다.

　연구 유형은 양적연구 84.7%(177편), 질적연구 14.4%(30편), 종설 1.0%(2편)였다.

　양적연구 177편 중 조사연구가 52.5%(93편), 실험연구가 32.2%(57편)였다. 실험연구는 유사실험연구 45편, 원시실험연구 7편, 순수실험연구 5편 순이었다.

　질적연구 비율은 2004∼2006년 분석결과 9%에 비해 늘었다. 하지만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높은 외국 상위 10위 간호학술지와 비교할 때 질적연구 및 순수실험연구 비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실험중재 출처를 보면 중재를 개발한 경우가 50.9%(29편), 기존 중재를 수정 보완해 적용한 경우가 49.1%(28편)였다. 연구자가 개발한 프로그램은 교육프로그램이 9편으로 가장 많았다.

　연구 대상자는 일반인이 49.3%(103편)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환자 23.4%(49편), 간호사 및 간호대학생 13.9%(29편), 가족 2.4%(5편) 순이었다. 일반인은 성인(44편), 노인(34편), 아동 및 청소년(24편) 순이었다. 환자는 성인(31편), 노인(13편), 아동 및 청소년(3편) 순이었다

　양적연구의 자료수집 방법으로는 설문지가 57.6%(102편)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리적 측정 18.6%(33편), 면담 10.2%(18편), 문헌이나 논문 분석 6.2%(11편), 관찰 2.3%(4편)였다. 질적연구에서는 심층면담이 76.7%(23편)로 가장 많았다.

　신현숙 교수는 “근거기반 간호실무에 기여할 수 있는 무작위화된 임상연구(RCT)와 체계적 고찰(systematic review) 등과 같이 근거등급이 높은 논문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