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13 오전 10:16:02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근거해 방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사들을 위한 배상책임보험이 개발됐다.

　대한간호협회는 방문간호사들을 불의의 업무과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삼성화재해상보험과 `방문간호사전문인배상책임보험' 업무협약을 맺었다. 5월 7일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황학근 삼성화재 상무, 김태석 중앙법인 대표이사가 참석해 양해각서에 사인했다.

　방문간호사전문인배상책임보험은 방문간호사를 위해 개발된 맞춤형 상품이다. 대한간호협회 회원으로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명시된 방문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다. 방문간호사는 간호협회를 통해 단체계약을 하게 된다. 방문간호서비스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간호사 과실의 직접적인 결과로 손해배상청구가 제기됐을 때, 간호사가 부담해야 하는 법률상의 배상책임을 보험에서 보상해 준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간호협회는 회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간호사로서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면서 “방문간호사가 불의의 업무과실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보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황학근 삼성화재 상무는 “그동안 의료배상책임보험을 개발 판매하면서 쌓아온 노하우와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성심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이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면서 윈-윈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