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23 오후 16:28:18

“국제학술지의 특성을 파악해 자신의 논문주제와 연구방법에 맞는 타깃저널을 선택해 투고하라.” “논문투고에서 학술지 출판까지의 긴 과정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며 한 단계씩 성실하게 진행해야 한다.”

이는 한국간호과학회(회장·최명애)가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전략' 주제로 8월 18일 개최한 논문작성 세미나에서 제시된 내용이다.

송라윤 한국간호과학회 영문편집위원(충남대 간호대학 교수)은 “학술지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한 후 자신의 논문 특성에 맞는 학술지에 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호분야의 SCI 및 SSCI급 국제학술지는 85종에 이른다.

또한 “중복투고가 되지 않도록 한 번에 한 학술지에만 제출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서 “심사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재촉하지 말고 기다려야 하며, 투고에서 출판까지 전 과정을 서두르지 말고 한 단계씩 차분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심사자의 평가를 받고 수정본을 제출할 때는 코멘트 하나하나를 정확히 숙지하고, 요구사항 대로 성실하게 수정해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흔히 10페이지가 넘는 코멘트를 받게 되는데, 하나라도 누락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수정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그 이유를 상세히 써야 한다. 논문 내용 중에 수정된 부분은 색글자로 표시하고, 수정표를 별도로 작성해 심사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정아 한양대 간호학과 교수는 “연구결과를 중요도에 따라 순차적으로 기술하고, 가설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결과를 정확하고 완전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논의에서는 연구결과에 대한 의미를 기술해야 한다”면서 “지나치게 주관적인 기술이나 과장을 피하고, 독자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일반적인 용어를 사용해 간단명료하게 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측정도구 선택 및 사용방법, APA style(편집방법) 6판에서 달라진 내용, 엘스비어 온라인투고시스템 사용법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