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5-15 오후 12:58:26

한국간호시뮬레이션학회(회장·김옥수)는 `시뮬레이션 교육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주제 춘계학술대회를 5월 12일 개최했다.
　
시뮬레이션 기반 수행평가의 현황 및 문제점, 수행평가의 타당도 및 신뢰도,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 평가도구 개발의 실제, 시뮬레이션 연구의 교육현장 적용 등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주제강연을 통해 “시뮬레이션 교육을 실시하는 대학에서 각각 시나리오를 개발하는 것은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모되는 낭비적인 일”이라는 지적이 나왔으며, “각 대학에서 개발한 시나리오를 공유하고, 표준화시켜나가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시뮬레이션 교육을 평가하는 표준화된 도구가 필요하며, 평가과정에 간호현장의 실무전문가를 함께 참여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훈기 한양대 의대 교수는 “학생이 단순히 스킬을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구체적인 체크리스트를 개발해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표준화환자에겐 시나리오를 철저히 학습시키고, 정확하고 동일한 반응을 보일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시뮬레이션 교육에서 배운 내용들이 졸업 후 실제 임상에서 유용하게 활용됐는지 반드시 평가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시뮬레이션 교육 관련 연구논문 7편이 포스터로 전시됐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