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6-26 오후 13:19:10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웃음임상치료사 자격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되고 인간관계가 좋아지면서 대학생활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 간호중재로 각광받고 있는 웃음임상치료사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대구과학대는 매년, 경운대는 격년으로 자격교육을 실시해 재학생 전원이 자격을 취득하고 졸업하도록 하고 있다. 광주대, 경주대, 원광보건대 등에서 올해부터 교육을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동양대 등에서도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비의 전액 또는 일부를 대학에서 지원하고 있다.
　
웃음임상치료사 자격교육은 한국웃음임상치료센터에서 위탁받아 실시하고 있다. 강의는 웃음치료 명강사로 알려진 이임선 서울대병원 웃음치료간호사를 비롯해 임상에서 실제 웃음치료를 활용하고 있는 베테랑 간호사들이 맡고 있다. △웃음임상치료 이론 △질환별 웃음임상치료 사례 △긍정적 셀프 리더십 △병원 취업 스피치 등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마치면 웃음임상치료사 2급 자격증이 주어진다.
　
웃음임상치료사 자격교육을 운영한 간호대학의 교수들은 “교육을 받은 후 학생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태도도 적극적으로 변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임상실습에서 환자를 대할 때 자신감이 생겼고, 앞으로 간호사로 일하게 될 병원생활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