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1-07 오후 13:06:28

간호대학생들의 국제보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국 27개 대학 90여명의 간호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워크숍이 열렸으며, 필리핀 해외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양대 간호학부(학부장·김분한)가 '필리핀 결핵관리 역량강화사업과 연계한 간호대학생 국제보건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시했다. 이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민관협력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프로그램이다.

글로벌투게더와 국제한인간호재단(GKNF)에서 후원했으며, 자문위원인 김의숙 연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교수와 연구원 10명이 운영진으로 참여했다.

국내 워크숍은 지난 12월 28∼29일 서울 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보건분야의 국제개발 원조, 국제보건과 간호리더십 등의 강연과 필리핀 봉사활동 경험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9개 조로 나뉘어 필리핀 연수에서 실시할 보건교육 주제를 선정하고, 세부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해외연수는 오는 2월 3∼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 지역사회 보건교육 및 봉사, 필리핀 간호대학 방문 및 학생교류, 마닐라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 탐방, 팔라완 결핵관리 간호사와의 간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책임자인 황선영 한양대 간호학부 교수는 “국제보건에 관심 있는 간호대학생들이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강수현기자  shka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