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2-11 오전 10:01:19

적십자간호대학 평동캠퍼스에서의 마지막 졸업식이 2월 7일 열렸다. 이로써 적십자간호대학은 적십자간호교육의 발상지라 할 수 있는 서대문 시대를 종결하고 흑석동 중앙대 캠퍼스로 완전 이전됐다.

이날 207명의 학생이 졸업을 했다. 중앙대 박용성 이사장, 이용구 총장, 조갑출 간호부총장과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비롯한 내외빈, 동문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조갑출 간호부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대문 평동교사를 떠나는 것이 아쉽지만, 새로운 터전에서 적십자의 이념인 사랑과 봉사정신을 다시 한 번 다질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새 터전에서 간호교육의 글로벌 허브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성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졸업생 여러분의 뿌리는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이란 것을 잊지 말고 힘차게 사회로 나아가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구 총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졸업생 배출을 마지막으로 적십자간호대학은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으로 완전히 승계된다”면서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이 세계적인 간호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1920년 개교한 적십자간호대학은 중앙대 간호학과와 2011년 통합됐으며, 2012년부터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양교의 통합은 학교법인 적십자학원(적십자간호대학)의 법인 합병공모에 따라 진행됐으며, 교육과학기술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이뤄졌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