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7-15 오전 10:15:55

군외상간호학회(회장·유명란 국군간호사관학교 간호학과장)는 외상간호 발전 세미나를 `Excellence in Trauma Nursing Care' 주제로 6월 26일 개최했다. 국군의무사령부와 대한외상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환태평양외상학술대회(6월 26∼28일)의 사전행사로 진행됐다.

군외상간호학회 회원 및 전국 권역외상센터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50여명이 참석해 외상간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세미나는 `군 외상간호 경험으로부터 교훈' `한국 외상간호 현장으로부터 교훈' 두 세션으로 진행됐다.

홍콩 마가렛 윤 외상전문간호사, 주한 미군 121전투지원병원 크로프트 간호부장 등이 강연했다.

△홍콩 외상간호의 발전과 미래 △이라크 전쟁에서 외상간호 경험 △역사 고찰을 통해 본 군 외상간호의 미래 △한국외상간호교육 실태 및 발전방향 △외상센터에서 간호사의 다양한 역할 소개 △닥터헬기를 중심으로 병원 전 환자이송 사례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군외상간호학회는 지난 2월 창립됐다. 군외상간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술연구 및 교육 등의 활동을 통해 군진의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발족됐다. 국군의무사령부 군진의학협회 산하 학회다. 학회는 군에서 추진 중인 `국군중증외상센터' 설립과 연계해 간호인력의 외상간호 전문성 향상과 교육과정 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군 간호는 6·25전쟁에서부터 각종 국제분쟁지역 파병, 세월호 참사 지원 등 국내·외 재난지역에서 재난대응에 핵심역할을 수행해 왔다.

미국 응급간호사회의 외상간호핵심과정을 2010년 도입해 군과 민간 간호사를 대상으로 교육하는 등 외상간호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