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8-12 오후 16:04:03

간호대학생의 학교생활 및 임상실습 관련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연구동향을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간호교육 개선을 위한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 관련 문헌 분석'이 한국간호교육학회지 2014년 2월호에 실렸다. 김종경 단국대 간호학과 교수가 연구했다.

연구에서는 최근 10년간 발표된 간호대학생의 스트레스 관련 논문 31편을 분석했다.

연구대상 논문 중 27편은 조사연구였으며, 4편은 실험연구였다. 학술지에 수록된 연구가 26편, 학위논문이 5편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간호대학생의 전반적인 학교생활 관련 스트레스가 높은 영역으로 전공 및 전공 외 수업, 대학환경, 인간관계, 학내생활, 성적 등이 꼽혔다.

임상실습 관련 스트레스가 높은 영역은 전문지식 및 기술 부족, 과제물, 실습교육 환경, 실습업무 부담, 학사일정, 대인관계 등으로 나타났다.

간호대학생의 일반적 특성별로 보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같이 살지 않는 학생들의 경우에도 스트레스가 높았다. 또 간호학과 및 임상실습에 만족하지 않는 경우 스트레스가 높았다. 임상실습 중에는 초번이 낮번보다 스트레스가 높았다.

연구논문들에서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임상실습 오리엔테이션, 선배와의 멘토·멘티 관계를 통한 개별 임상실습 적응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임상실습에 앞서 충분한 기본간호실습이 필요하며, 시뮬레이션실습을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 간호대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사회적 지지와 불안 감소를 위한 전략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종경 교수는 “간호대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요인을 감소시키기 위한 학교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지선기자  jsba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