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11-04 오후 15:40:41

가톨릭대 간호대학과 호스피스연구소가 제10회 국제학술대회를 `영성-연민과 치유(Spirituality-Compassion & Healing)' 주제로 10월 30일 개최했다.

박준양 가톨릭대 신학대학 교수는 `치유의 연민 어린 손길 - 그리스도교 신학적 성찰' 주제강연을 통해 “죽음을 기다리는 상태의 환자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환자와 함께 하며 환자의 감정에 공감해주는 `영적 돌봄'”이라면서 “환자는 죽음을 피해갈 수는 없을지라도 연민과 공감의 체험을 통해 영적인 치유와 위로를 얻는다”고 말했다. 또한 “영적 돌봄은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 중 하나”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M. 푸찰스키 교수(미국 조지워싱턴대 영성과건강연구소)가 `전인적 돌봄의 영적영역 강화' 주제로 강연파일(음성)을 보내왔다. 푸찰스키 교수는 “전인적 돌봄의 차원에서 영적영역에 대한 돌봄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면서 “환자들의 영적 문제에 대해 경청하고, 영적 고뇌를 파악하고, 영적인 힘의 원천을 지지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성은 자신과 가족, 이웃, 지역사회, 세상, 자연과의 관계에서 궁극적인 의미와 목적을 찾아가는 인간의 역동적이고 본질적인 가치이며, 특별하고 성스러운 과정”이라고 말했다. 영적 돌봄 모델, 영성과 연민 모델, 영적 돌봄을 위한 권고표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영성과 건강 글로벌 네트워크(www.gnsah.org)에 대해 소개했다.

용진선 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가 `암환자에 대한 연민적 돌봄의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양 수 가톨릭대 간호대학장이 개회사를 했다. 이날 `제17회 성의간호학술대회'가 함께 열렸다.

박지선기자  jsba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