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27 오전 08:44:56

“지역사회에서 근거기반간호를 실천해야 한다. 근거기반간호를 통해 지역사회간호 실무를 발전시키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다.”

2015 서울 지역사회간호학회 국제학술대회(6th ICCHNR Conference)가 `지식확산을 통한 지역사회간호실무의 도약 - 모두에게 평생 건강한 삶을!' 주제로 8월 19∼21일 서울대 문화관에서 열렸다.

한국 지역사회간호학회(회장·김정순)와 국제지역사회간호연구학회(ICCHNR, 회장·샐리 켄덜)가 공동주최했다. ICCHNR은 4년마다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20여개국의 지역사회간호학 교수와 간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 특별강연, 초청강연, 심포지엄 등이 진행됐다. 근거에 기반한 지역사회간호실무의 실천과 확산의 중요성과 최신사례를 공유했다. 연구논문 400여편이 구두와 포스터로 발표됐으며, 우수논문 12편을 시상했다.

임은옥 미국 펜실베니아대 간호대학 교수는 “지역사회에서의 근거기반간호 실천이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최상의 근거에 기반을 둔 간호를 통해 지역사회간호실무를 발전시키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샐리 런딘 미국 위스콘신대(밀워키) 간호대학 교수는 “근거기반간호실무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결과들이 새로운 근거가 돼 또 다른 연구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지역사회간호실무의 과정과 결과가 연구데이터로 사용될 수 있도록 이를 문서화하고 표준화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개회사를 한 이인숙 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사회에서의 근거기반간호실무의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파트너십과 네트워크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영사를 한 김정순 지역사회간호학회장은 “만성질환과 바이러스성 감염병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간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사회간호사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샐리 켄덜 ICCHNR 회장은 “한국 지역사회간호학회는 그동안 지역사회 건강문제 해결과 예방을 위해 헌신해온 것으로 안다”며 “ICCHNR은 지역사회간호실무를 통해 얻은 지식과 연구를 통해 보건정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축사를 대독한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해 힘써주고 계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간호실무와 학문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 임숙빈 한국간호학회장이 축사를 했다.

김숙현·주혜진 기자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