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2-09 오전 09:51:03

　제42회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 수상자인 최영희 전 대한간호협회장(이화여대 명예교수)을 위한 축하연이 12월 8일 정오 그랜드엠버서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에 앞서 나이팅게일 기장은 11월 27일 대한적십자사 창립 기념식에서 수상자에게 전달됐다. 우리나라에서 나이팅게일 기장을 받은 간호사는 올해 수상자를 포함해 모두 49명이다.

　이날 축하연은 대한간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 수상자의 모교인 이화여대 간호과학부에서 공동으로 마련했다. 역대 나이팅게일 수상자, 간호사업자문위원, 전직 여성 장관 및 국회의원, 의료단체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이팅게일 기장 수상자들은 평생을 고귀한 사랑과 봉사로 간호사업에 헌신했으며, 국민건강과 여성발전을 위해 직분을 다해왔다”면서 “수상자들의 발자취는 26만 간호사들의 가슴 속 등불이 되어 한국간호를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만호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정영희 국회의원이 축사를 했다.

　답사에 나선 최영희 전 대한간호협회장은 “간호계와 여성계 선후배들이 이끌어주고 밀어주지 않았다면 오늘의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우주의 질서와 패러다임 위에서 인류애를 실천한 나이팅게일을 따를 수 있도록 남은 생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하케이크 자르기에 이어 홍정혜 한국나이팅게일회장이 수상자를 축하하고 간호발전을 기원하는 덕담을 하며 건배를 제안했다. 한국나이팅게일회, 대한간호협회, 이화여대 간호과학부 및 동문회에서 축하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했으며, 축가가 이어졌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