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11-12 오전 08:44:56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장군이 탄생했다.

국방부는 8일 단행한 장성급 승진 인사에서 육군본부 간호병과장인 양승숙 대령을 첫 여성장군 진급예정자로 선발했다. 양 대령은 내년 1월 2일자로 준장으로 승진된다. 여성장군이 배출된 것은 국군 창설 53년만에 처음이다.

양 대령은 񓦀여명 여군 전체를 대표하는 장군으로서 국가와 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성장군 탄생을 계기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한 차원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 대령은 간호사 자매로도 유명하다. 양승희 대전시간호사회장이 큰언니이며 여동생 양순승 씨는 정신보건간호사로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 사랑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양 대령은 1973년 전남대 간호학과를 졸업했으며 간호후보 29기 소위로 임관했다. 국군수도병원 간호부장 및 국군간호사관학교장을 역임했으며 한양대에서 간호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