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0-08-10 오후 15:33:33

제15차 국제기독간호사회(NCFI) 총회에서 이원희 대한기독간호사협회 부회장(연대간호대학 교수)이 이사로 선출됐다. 이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동양인으로는 두 번째로 NCFI 본부 이사가 됐다. 이와함께 이혜숙 대한기독간호사협회 사무국장은 아시아지역 이사로 뽑혔다.
총회와 함께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열린 '간호학자 세미나' 및 '세계대회'에는 42개국에서 420여명의 기독간호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에서는 20명이 참가했다.
세계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각 나라의 문화적 특성에 맞게 성경의 원리를 간호지도력과 간호 교육·연구·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 실천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주제강연에서는 간호지식을 얻기 위해 계시·이성·직관을 함께 잘 사용해야 하며, 국가간의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한 임상과 지역사회 건강사업에서의 영적간호 적용사례, 대체요법에 대한 기독교적 대응방안, 영적간호 교과과정 개발 프로그램, 신앙과 간호를 접목한 다양한 논문 등이 발표됐다.
한편 국제기독간호사회는 전 세계적인 기독간호사들의 모임이며 대한기독간호사협회는 88년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해 활동해 오고 있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