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0-11-02 오후 13:16:59

정영숙 전북대 간호학과 교수가 맑고 고운 자연을 주신 하느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그려낸 유화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전주시 민촌아트센터에서 1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유화전은 정 교수의 네번째 개인전으로 모두 5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 교수는 "자연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모습, 그리고 이를 허락한 하느님에 대한 감사함을 화폭에 담는 것이 삶의 작은 기쁨"이라면서 "그간의 여러 작품 중 애착이 남다른 87점을 골라 진솔한 신앙고백, 삶과 그림에 대한 단상을 곁들인 화집도 이번에 함께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첫 개인전을 72년 모교인 연세대 학생회관 홀에서 가졌다. 지역사회개발건강원 연구사업을 위해 1년간 몸담았던 거제도 생활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했으며 수익금은 섬 주민을 위한 보건사업기금으로 기증했다. 이후 두 차례 개인전에서 거둔 수익금 역시 해외선교기금으로 내놓았다.

이외에도 서울 정도 100주년 기념 초청전, 홍콩-한국 미술교류전, 전라북도 미술단체연립전 등에 초대받아 작품을 전시해왔다. 한국미술협회와 전북여류화가회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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