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0-11-30 오전 10:05:41

김수지 이화여대 간호과학대학 교수(58·한국정신보건전문간호사회장)가 제2회 국제간호대상(International Achievement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제간호협의회(ICN) 나이팅게일재단(FNIF)은 "2001년도 국제간호대상 수상자로 한국의 김수지 교수를 확정했다"고 발표하고 "김 교수가 지역사회중심 정신보건사업 모델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정신보건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교수는 유엔개발프로그램(UNDP) 프로젝트인 '재가정신질환자의 재활을 위한 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을 책임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 모델은 여러 개발도상국에 소개돼 호응을 얻었다. 김 교수는 이대 간호과학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사학위, 미국 보스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간호학술원의 회원(FAAN)이며 현재 대한간호협회 감사를 맡고 있다.

김교수에 대한 시상식은 국제간호협의회 총회 기간 중인 내년 6월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나이팅게일재단 오찬 식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국제간호대상은 간호교육·연구·실무·행정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남긴 간호사에게 주는 상으로 각국 간호협회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고 있다.

1999년 제1회 수상자로는 마가렛 힐슨 캐나다보건협회 사무처장이 선정된 바 있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