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1-11-15 오전 10:43:20

한국 간호사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연구강사로 가게 돼 화제다.

윤성숙 간호사가 그 주인공으로 10월 초 NIH 뇌졸중센터의 임상역학분야 연구강사(박사 후 과정) 채용공모에 응시해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윤 간호사는 12월경 출국해 2년 계약으로 NIH 뇌졸중센터에서 여성과 중풍에 관한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NIH에서는 저명한 국제저널에 투고한 논문 등을 심사하는 등 윤 간호사의 연구경력과 인터뷰 결과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간호사는 1987년 원주대학 간호과를 졸업하고 서울중앙병원 신경과 연구간호사로 5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호주 뉴캐슬대학교로 유학을 가 임상역학전공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윤 간호사는 "임상역학(clinical epidemiology)이란 임상과 지역사회 건강문제의 다리 역할을 하는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소개하고 "돋보이는 활약을 하는 한국 간호사라는 평을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