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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대한의료정보학회장
"디지털 의료 열어가는 학회 만들 터"
기사입력 2002-01-17 오후 14:46:39

"화상진료, 원격간호, 건강카드 등 보건의료분야에서 첨단 정보기술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제부턴 이러한 정보기술들의 성과를 명확히 평가해 의료인들이 확신을 갖고 보편화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대한의료정보학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박정호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는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면서 "보건의료사업에 전자통신기술을 접목시킬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디지털의료를 선도해가고 나아가 지식정보화사회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정보학회는 정보통신부 산하 학회로 의료계·학계·산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1987년 창립했다. 의과학은 물론 생명공학, 컴퓨터공학, 산업공학, 경영정보학 등 다양한 학문영역이 협력해 연구하고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박 회장은 "원격의료시대로의 진입을 앞두고 병원시스템이 간소화되고 문서와 필름이 사라져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학회는 e-헬스와 사이버 병원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특히 국가정책과도 관련 있는 '건강카드'에 초점을 두고 세미나와 학술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회원 700여명 중 간호사는 300여명. 박 회장은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 '간호정보학' 과목이 개설되고 있고 보건의료정보분야에 간호사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간호사가 의료정보분야에 적극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간호의 모든 시스템이 전산화되면 간호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고 업무가 효율화돼 질 높은 간호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학회의 위원회와 분과를 의학, 간호학, 약학, 한의학, 의무기록 등 분야별로 나눠 각각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정보분야의 표준화문제나 보완문제 등의 해결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의료정보에 관한 모든 것을 얻을 수 있고, 인터넷 의료시대를 앞장서 열어가는 학회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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