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3-09 오후 17:50:41

◇ `산부인과' 출연 간호사들 유니폼에 휘장 부착

　대한간호협회가 전국 시도간호사회와 함께 `간호사의 자긍심 휘장 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 메디컬 드라마 `산부인과'와 공동으로 대국민 캠페인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라마 `산부인과' 극중에서 분만실 김영미 간호사로 등장하는 탤런트 이영은 씨는 물론 간호사로 나오는 모든 연기자들이 유니폼 왼쪽 가슴에 간호사 휘장을 달고 있다.

　산부인과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선택, 성장을 다룬 메디컬 인생 드라마로,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55분부터 11시 15분까지 방영되고 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간호사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전문성과 자긍심을 드높임으로써 사회적 위상과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휘장 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텔레비전 드라마를 통해 전 국민들에게 휘장의 의미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간호협회는 드라마 속 간호사의 역할을 모니터링하면서 제작팀에 의견을 제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전국 시도간호사회도 휘장 캠페인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3월에 잇따라 열리고 있는 시도간호사회별 대의원총회에서 간호협회가 제작한 간호사 휘장 홍보 유인물을 나눠주면서 휘장 달기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모든 간호사가 유니폼에 휘장을 달고 근무하고 있는 논산백제병원 안귀춘 수간호사는 “휘장은 다양한 직종이 함께 일하는 병원에서 간호전문직 이미지를 차별화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같다”면서 “휘장에 대한 간호사들의 자긍심과 만족도가 매우 높고, 환자와 보호자분들이 관심 있게 봐주기 때문에 책임감도 더 커졌다”고 말했다.

　간호사 휘장은 대한간호협회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개발됐다. 한국 간호사의 `비전·위상·전통'을 나타내고 있는 휘장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디자인했다.

　날개를 펴고 있는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으로 살아있는 생명을 의미하며, 건강을 상징한다. 비둘기를 둘러싼 하트 모양은 생명을 보호하고 소중히 여기는 사랑을 의미한다. 식물의 줄기와 잎, 꽃봉오리는 강인하고 끈질긴 생명력을 상징하며 빠른 치유와 회복을 뜻한다.

　휘장은 간호사(RN) 및 간호학생(NS) 전용 두 종류로 만들어졌다. RN은 Registered Nurse, NS는 Nursing Student의 이니셜이다. 색상은 간호사용은 컬러 및 은백색 두 가지이며, 간호학생용은 컬러 한 가지다.

　유니폼 가슴 위치에 다는 옷핀 형태와 다리미로 눌러 부착하는 형태가 있다. 옷깃에 달 수 있는 배지 형태도 개발됐다.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koreanurse.or.kr)에서 샘플을 볼 수 있다.

　구입 문의 02)2260-2516.

* 간호사 휘장 의미
　날개를 펴고 있는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으로 살아있는 생명을 의미하며, 건강을 상징한다. 비둘기를 둘러싼 하트 모양은 생명을 보호하고 소중히 여기는 사랑을 의미한다. 식물의 줄기와 잎, 꽃봉오리는 강인하고 끈질긴 생명력을 상징하며 빠른 치유와 회복을 뜻한다. 휘장은 앙드레 김이 디자인했다.

* 드라마와 함께 캠페인
　SBS 메디컬 드라마 `산부인과'에서 분만실 김영미 간호사 역을 맡은 이영은 씨 유니폼에 휘장이 달려 있다.(사진) 극중에서 간호사로 나오는 모든 연기자들이 유니폼 왼쪽 가슴에 간호사 휘장을 달고 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