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04-11 오전 09:56:17

"회원과 함께 호흡하는 간호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2일 인천광역시간호사회장에 선출된 최숙자 인천사랑병원 간호과장은 "전임 회장들이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간호사회 회관을 건립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겨 어깨가 더 무겁다"며 "외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 안정궤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돼 내실화에 더 많은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인천은 다른 지역에 비해 중소병원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며 "한 사람의 간호사도 불합리한 이유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회원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복지기금을 조성하고, 미취업 회원을 위한 취업상담창구와 불편사항이나 어려움을 호소할 수 있는 일반상담창구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원의 자질을 높이고 연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간호학술상'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는 최 회장은 "지금까지는 병원에 있는 간호사들이 가장 활발하게 참여해왔으나 각 산하단체를 통해 산업장, 보건소, 학교 등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도에 조성될 최첨단 정보통신단지와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한 국제도시에 걸맞은 간호사회를 만들기 위해 위상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간호사회, 언제나 마음놓고 찾아와 쉴 수 있는 회관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라며 말을 맺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