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4 오전 10:42:49

　대한간호협회(회장·신경림)는 `제3회 소녀의 날' 행사에 참여해 출산의 소중함을 알리고,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행사는 4월 24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소녀들과 가족, 여성·시민단체 등 5000여명이 참여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날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은 동생이에요' `함께 배워요!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응급처치' 홍보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간호협회는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미래의 어머니인 소녀들이 출산의 소중함과 아기에 대한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제1회 소녀의 날 행사 때부터 실시해 온 것으로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간호협회 중앙봉사대원과 적십자간호대학 재해간호동아리 학생들이 나서 소녀들을 교육했다.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은 동생이에요' 부스는 대한간호협회 건강정책연구소에서 운영했다. 부스를 찾아온 소녀들은 임신체험복 입어보기, 태음 들어보기, 아기 모형 안전하게 안아보기 등의 체험을 하면서 출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웠다.

　'함께 배워요!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응급처치' 부스에서는 심폐소생술, 부목대기 등을 교육했다. 심폐소생술 모형으로 실습을 하고, 함께 온 친구들끼리 부목대기 등을 직접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소녀의 날'은 미래사회 리더로 활약하게 될 소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도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 제정됐다. 소녀의날NGO연합(대표·김정숙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에서 매년 4월 행사를 열고 있으며,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한 100여개 여성·시민단체가 회원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