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2-10-31 오전 10:22:27

재미간호사이며 시카고 도레미백화점 부사장인 송숙자씨(사진)가 아시안여성기업가협회(AWIB)에서 주는 `올해의 여성기업인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여성기업인상'은 매년 금융, 미디어, 인터넷 서비스, 정보통신, 유통 등 각 부문에서 독특한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해 높은 수익을 거둔 여성기업인에게 AWIB가 수여하는 상이다.

　송 부사장은 도레미백화점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질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YWCA, 무지개집 등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온 공로가 인정돼 상을 받았다.

　송 부사장은 1966년 연대 간호대학을 졸업한 후 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했으며 1971년 도미했다. 미국에서 간호사로 활동했으며, 1977년 남편 송정일 씨와 함께 시카고에 도레미백화점을 설립해 경영자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송 부사장은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앞으로 한국인으로서, 간호사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백화점을 운영해 나가는 것은 물론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