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1-09 오전 08:57:25

전라북도 남원시보건소장에 임정인 간호사가 1일자로 임명됐다. 임 간호사는 보건직 4급 서기관으로 승진 발령받으면서 보건소장에 임명됐다.

　임 소장은 1947년 전북 완주 출신으로 1969년 전북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1974년부터 지난해까지 29년간 전북도청 보건직 공무원으로 근무해왔다.

　도청 방역계장, 의약관리계장, 질병관리계장 등을 역임하며 전북지역의 보건사업에 힘을 쏟아왔다. 1970년에는 파독간호사 대열에 합류해 4년간 뮌헨시립병원에서 근무한 경력도 갖고 있다.

　임 소장은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지역 주민들과 보건소 직원들의 신망을 얻는 간호사 보건소장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보건소는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서비스기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질병예방사업과 건강증진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어느 지역보다도 모범적으로 시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소장은 특히 "남원시의 건강 실태와 요구도를 정확히 파악, 분석해 지역 특성에 적합한 보건 프로그램을 시행해 나가는 한편, 노인인구가 다수 분포돼 있는 점을 고려해 방문간호서비스, 재가노인 보건복지서비스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정인 소장이 임명되면서 현재 보건소장을 맡고 있는 간호사는 안순자(전북 김제시보건소), 이순남(경기도 양주군보건소), 홍영순(강원도 고성군보건소), 임영효(전남 담양군보건소), 유경순(전남 함평군보건소), 이수향(전남 장흥군보건소), 오덕희(인천 중구보건소) 씨 등 총 8명으로 늘어났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