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3-02-12 오후 13:35:20

　"회원들과 힘을 합해 산업간호협회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산업간호협회 신임회장에 선출된 김영임 교수(한국방송대 간호학전공)는 "내년이면 협회가 창립된지 10년이 되는 만큼 그동안 전임회장들이 일궈놓은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임 회장은 "산업간호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회원의 권익 향상과 보건관리자로서 역할 확대에 힘을 쏟을 생각"이라며 "산업전문간호사제도 도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산업간호학회와 공동으로 `전문간호사제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간호협회가 노동부로부터 민간전문기관으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CLEAN 3D 사업'을 계속 추진하게 됐다"며 "지난해는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면 올해는 보다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를 위한 건강관리제도가 올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산업간호사를 중심으로 한 보건관리자 공동채용제도가 도입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간호계에서도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

　김 회장은 1977년 서울대 간호대학을 졸업했으며 동 대학에서 보건학 석사 및 간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노동부 건강진단심의위원회 위원과 한국학교보건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