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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협회 - 송파구 결혼이주여성 건강대학 운영
기사입력 2010-07-20 오후 19:33:02


 대한간호협회와 서울 송파구청이 협약을 맺고 국제결혼이주여성을 위한 건강교육에 나선다. 박춘희 송파구청장과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7월 16일 `국제결혼이주여성 건강대학 운영 협약서'에 서명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교육과 상담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면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귀한 사업에 참여해준 간호협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경림 간호협회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은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인해 임신·출산·양육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창의적인 건강교육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다문화가족과 더불어 사는 사회 풍토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파구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5명이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김인국 송파구보건소장과 구청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건강대학은 송파구에 거주하는 국제결혼이주여성 중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열린다. 간호협회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 성공적인 모유수유, 신생아 응급처치, 가정 내 위생 및 안전관리 등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한다. 임산부 체험 프로그램 등 출산장려 홍보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저출산을 극복하고 건강한 출산·양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건강정책연구소는 보건복지부의 `가족과 함께하는 출산·육아 건강 캠페인'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을 위해 서울 중랑구청, 서대문구보건소, 송파구보건소, 종로구보건소, 대형유통매장 등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간호사 홍보단 발대식도 가졌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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