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31 오후 15:36:24

　대한간호협회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노인학대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펼치기로 약속하는 협약을 맺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과 김진영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장은 8월 25일 협약서에 사인했다.

　간호협회는 앞으로 전국 시도간호사회 및 산하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노인학대예방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간호사들이 노인학대 의심사례를 발견했을 때 해당 지역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적극 신고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는 교육에 필요한 강사 등을 지원하고, 리플릿 등 홍보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서로의 정보를 교류하고, 학술연구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김진영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장은 “노인학대가 늘어나면서 중요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노인 학대예방과 권익증진을 위해 간호사들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경림 간호협회장은 “노인을 공경하고 섬기는 효 정신을 회복시키는 일이 시급하다”면서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간호사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며, 간호협회 전국 조직을 활용해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은 보건복지부가 2006년 6월 설치한 기관으로, 현재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중앙을 포함해 전국에 23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있다.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