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4-08 오전 10:25:30

　"가정간호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간호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조혜숙 가정간호사회장(너싱홈 그린힐 원장)은 "가정간호 기본방문료와 교통비는 지난 1997년 2차 시범사업 시작과 함께 책정된 수가로 지금까지 물가 인상분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어 가정간호 발전에 큰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회원들의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 "가정간호 제공기간이 3개월 이내인 말기암환자의 경우 월 8회 방문으로는 적절한 치료제공이 어려워 월 4∼6회 이상은 본인부담으로 하거나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치료를 연속적으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효과적인 대상자 관리를 위해 월 8회에 한하고 있는 보험적용을 연 96회로 변경하는 문제를 간호협회를 통해 정부에 적극 건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가정간호사업소가 지역에서 하루빨리 개설되기를 절실히 원하고 있는 회원들이 많은 만큼 이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회원들의 영역확대를 위해 너싱홈 등 창업 프로그램과 유휴인력에 대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간호사회 주관으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