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4-08 오전 10:41:37

　"저희 국에서는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돕기 위해 구호, 봉사, 보건 등 3개 파트에서 매우 다채로운 사업들을 체계적, 조직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국가의 재해·재난상황에 대응하고, 지역사회보건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하는 대한적십자사 사회봉사보건국. 이 부서를 이끄는 조인재 국장을 비롯해 직원들과 봉사원들이 보다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력하고 있다.

　우선 구호파트에서는 재해 이재민에 대한 긴급구호와 함께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외국인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일반구호와 특수구호를 편다. 봉사파트에서는 전국 7만여명의 봉사원들이 취약계층들에게 의료, 이·미용, 꽃꽂이, 아마추어무선, 점역 등 전문성을 살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보건파트에서는 보건지식 보급, 가정보건강습, 에이즈 예방활동, 무료진료활동, 노인 건강생활체조 보급, 청소년 또래 성교육 등 적십자사의 목적인 생명과 건강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간호사들 중심으로 벌이고 있다.

　조인재 국장은 "3개 분야의 활동들이 유기적,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통합 접근해나가고, 적십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간호사와 봉사원들에 대한 재난대비 훈련을 강화해 `준비된 봉사체제'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외국인에 대한 의료·복지지원을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1975년 고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조 국장은 1980년부터 대한적십자사에 몸담으면서 사회봉사보건국 보건복지과장, 제주적십자혈액원장 등을 거쳤다.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