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4-08 오전 10:42:42

　양해숙 간호사(서울시청 보건과 간호주사)가 제16회 복십자대상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제22회 세계 결핵의 날' 기념행사에서 상을 받았다.

　복십자대상은 대한결핵협회가 결핵퇴치사업에 공헌한 사람을 위해 1989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공로부문과 봉사부문 각 1명씩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양해숙 간호사는 24년 동안 공직에 있으며 결핵퇴치사업과 대국민 건강증진 및 보건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수상했다. 특히 난치성결핵환자 입원치료시설인 서울시립 서대문병원 결핵병동에 근무하는 동안 불우한 결핵환자를 위해 헌신 봉사한 공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보건소 및 시청에서 결핵담당으로 일하면서, 결핵퇴치기금 마련을 위해 결협이 전개하는 크리스마스 씰 모금사업에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데 공헌했다.

　양 간호사는 "맡은 업무에 성심을 다했을 뿐"이라며 "계속해서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결핵환우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양 간호사는 이날 받은 상금 중 일부를 결핵퇴치에 써달라며 복십자후원금으로 기탁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