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04-08 오전 11:03:10

　제32회 보건의 날을 맞아 최남희 서울여자간호대학 교수(54)가 국민포장을, 이정숙 수간호사(48·영동세브란스병원)와 장정자 간호주사(55·서울시 서초구보건소), 최명자 간호주사(47·경북 상주시보건소)가 각각 국민총리표창을 받았다.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제32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보건증진 유공자를 격려했다.

　이날 국민포장을 받은 최남희 교수는 지난 1988년 산동네에 `밝은집'을 마련해 빈민지역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며 법원에서 치료명령을 받은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서울내러티브연구소'에서 청소년을 위한 자아활성화 프로그램과 무료상담을 진행해 왔다. 또 대구 지하철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을 대상으로 PISD(외상성스트레스 장애) 치유를 위한 자원 활동을 벌여왔다.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이정숙 수간호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직이 모여있는 병원에서 27년간 근무하면서 서로간의 의사소통과 업무를 개선하는 활동과 연구를 통해 병원발전과 환자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해 왔다.

　장정자 간호주사는 서울 서초 구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근무자세로 보건소 `암예방건강대학'을 개설하고, 청소년 음주예방사업 및 알코올상담센터를 운영해 주민에게 올바른 건강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왔다.

　최명자 간호주사는 투철한 사명감과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구강보건사업을 활성화 했으며 방문보건사업과 오지 순회진료를 실시하고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 제공과 건강증진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