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4-10-28 오전 09:15:37

　아일랜드 출신 간호사수녀 제라딘 라이언 명도복지관 관장이 27일 대한적십자사(총재·이윤구) 창립 99주년 기념식에서 적십자 인도장 은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장선혜 경남 함안 대림초등학교 보건교사가 적십자 봉사장 은장을 받았다.

　제라딘 라이언 간호사수녀는 천주교 성골롬반회 소속으로 1983년부터 한국에서 살면서 장애인 교육 및 간호활동과 저소득층 복지서비스 제공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특히 난치성 아동 환자들을 미국에 후송해 치료받도록 하고 정신지체장애인복지관 `명도복지관'을 설립해 장애아동들에게 전문적인 재활프로그램과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헌신 봉사해왔다.

　장선혜 보건교사는 25년간 적십자 보건강사로 활동해오면서 청소년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에게 올바른 보건지식을 보급해 질병예방과 건강보호에 기여해왔다. 의료취약지구 주민들과 노인층을 위한 건강증진활동과 에이즈 예방활동에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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