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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관리전담간호사 교육 실시
간협,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위탁받아
기사입력 2011-01-04 오후 15:30:14

대한간호협회가 결핵관리전담간호사를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대한간호협회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결핵민간공공협력사업을 수행할 결핵관리전담간호사 교육을 위탁받았다.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해 교육을 진행한다. 간호사 173명을 대상으로 1월 3일 KNA연수원에서 교육이 시작됐다.
교육을 마친 간호사들은 민간의료기관, 보건소 등에 결핵관리전담간호사로 배치된다. 결핵으로 진단·치료받는 환자들이 치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보건교육 및 상담, 복약확인, 추후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관리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80시간 과정으로 간호협회에서 개발했다. 강의는 국가결핵관리정책의 목표 및 추진방향, 결핵 역사와 현황, 결핵민간공공협력사업(PPM) 소개 및 운영지침, 결핵 역학, 결핵 진단 및 치료, 결핵환자 및 항결핵약제 간호관리, 결핵환자 사례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실습은 국립마산병원, 국립목포병원, 서울시서북병원 등에서 이뤄진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가가 결핵을 완전히 책임지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결핵관리전담간호사들이 사례관리 등을 통해 결핵환자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데 핵심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김희진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결핵환자가 끝까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결핵관리전담간호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변영순 대한간호협회 교육위원장은 “결핵관리전담간호사들이 현장에서 자신감을 갖고 충실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간호협회가 힘쓰겠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결핵민간공공협력사업이 시행되면서 민간의료기관에 결핵관리전담간호사들이 배치돼 활약하고 있다. 결핵환자의 치료중단을 사전예방하고 결핵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전담간호사를 통한 사례관리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이경주기자 kjlee@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