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04 오후 17:05:56

　라오스 간호사들이 `이종욱 펠로우십 라오스 모자보건요원 양성 연수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한광수)이 주관하고 대한간호협회(회장·신경림)가 위탁 운영했다. 교육을 마친 8명을 위한 수료식이 지난 12월 23일 열렸다.

　연수프로그램은 4주 과정(11월 29일∼12월 23일)으로 서울 코업레지던스호텔에서 진행됐다. 대한간호협회가 교육과정개발위원회를 구성해 직접 개발했다. 연수생들이 라오스에 돌아가 모자보건요원을 양성하고 모자보건사업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수료식에서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모자보건에 필요한 보건의료 기술과 지식을 배우고, 미래 비전을 함께 만든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면서 “교육받은 내용을 밑거름으로, 간호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라오스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광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들이 모국으로 돌아가 모자보건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꺼져가는 생명들에게 희망의 빛을 비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쑥타원 께올라 주한라오스 대사(사진 앞줄 왼쪽에서 넷째), 안동일 세계보건기구 라오스사무소장, 오명환 라오스친선협회장 등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간호협회는 `모자보건 훈련 매뉴얼'을 라오스어로 제작해 수료생들에게 제공했다. 산전산후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자보건요원을 교육하는 데 필요한 지침서다.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