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9-08 오전 11:15:40

　김주희 한양대 간호학과 교수가 정년퇴임과 함께 간호학과 발전기금으로 5000만원을 기부했다.

　퇴임식은 8월 30일 열렸다. 이날 김 교수는 그동안 교직에 몸담아온 공로를 인정받아 황조근정훈장(교육부)을 받았다.

　김 교수는 “한양대에 초대 간호학과장으로 부임해 간호를 심고 기틀을 닦는 일에 일조해 왔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후학들이 큰 열정을 갖고 간호학의 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교수가 출연한 발전기금은 노인요양관련 교육과 연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지난 1964년 연세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학위, 연세대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71년 한양대 간호학과 초대 학과장으로 부임했으며 간호발전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성인간호학회장과 노인간호학회장, 한국치매협회 감사 겸 교육위원장, 서울시간호사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 대한간호복지재단 감사를 맡고 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 한양대 대학원 노인전문간호사과정에서 명예교수로 계속 강의를 담당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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