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9-22 오전 11:02:47

중국인 간호사 루찌민(중산대학 교수)이 서울대 대학원 간호학 박사학위(지도교수 홍경자)를 취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루찌민은 지난 8월 학위 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서울대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원한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돼 박사과정에 입학했으며, 3년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받았다.

루찌민 박사의 학위논문은 `신증후군을 가진 중국청소년의 처방이행에 관한 모형구축'. 중국 청소년들에게 빈번한 신증후군 처방이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해 그 영향요인에 대한 모형을 구축했으며, 이 논문은 효과적인 신증후군 간호중재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경자 교수는 “루찌민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만큼 성실하고 우수했다”며 “특히 논문의 완성도를 위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한 학기를 자비로 더 다닐 정도로 학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학생이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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